Monday, April 23, 2018

슬픈 글씨와 기쁜 글씨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Christopher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- 슬픈 글씨와  기쁜 글씨 -


어린 아이가 엄마에게 묻드랍니다.
 " 엄마, 슬픈 글씨를 알아? "   당황한 엄마가 오히려 아이에게 물었답니다.
"이응 이야." 하고 아이가 말 하더랍니다.    왜 그렇냐고 물었더니,
이응( ㅇ )이  글씨의  첫번째로 나오면  발음이 안되어서 그렇다고 하더랍니다.

그러면 기쁜 글씨는 뭐냐고 물으니, 시옷( ㅅ )이라고 하더랍니다.
'사랑'이라는 말에 처음으로 나와서랍니다.

엄마가 쓴  이 글을 읽고, 참으로 놀랍고,  더 생각하게 했습니다.
나이가 지긋이 드신 노 철학자가  강연에서 하셨다는 글을 읽으면, '그렇구나!' 하고
인생의 연륜이 묻어나는  말씀이라 여겨겠지만, 어린 아이가 엄마에게 자기의 느낌을
저렇게 표현했다고 하니,  더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한다.

지혜란 것이 어디에서 오는가?
많은 공부, 많은 생각 상념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!


한 날,
마주하게 되는 많은 사람들 중에  'Christopher' 란 이름이 많아서,
한 사람에게 물었다.  클리스터퍼란 이름에 무슨 뜻이 있냐고?
"Christ  Jesus" 라고 말해 준다.
보통 영어 이름에는 뜻이 있기에 무심코 물어 본 것이다.

나도 아이가 태어났었을 때,   'Ronald' 란 이름을 지어준 기억을 생각했다.
기대하지 안았던 외국생활에, 아는 사람이라곤, 가까운 친족이라곤 전혀 없는
우리 가족뿐이라,  강하게 살아라는 의미를 가진 'Ron'이란 이름을 택하고 보니,
당시의 미 대통령 이름도 로날드라 기쁘게 이름을 아이에게 주었다.

종교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클리스토퍼 이름을 접하고 들은 생각 ---
크라이스트 지저스가 뭔가?  언젠가 읽고 깊이 남겨진 글이 생각 났다.
하느님은  '바른 마음'이라고  풀이한 글이었다.

마음이란 단어가 공간 복음, 요한 복음에 질 안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.
예레미야 예언서에  '내 법을 네 가슴 속에 넣어 주고, 네 마음 속에 새겨주겠다.' 는
매우 매우  중요한 구절에서 마음이란 단어를 본 기억을 한다.

마음이란 단어는 익숙하다. 어릴쩍부터 들었고,  부처님, 공자께서도 중심에 둔 단어가 아니던가?

바른 마음이라고 한다면, 예수, 부처, 공자의 가르침은 같은 곳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겠는가!

"그렇다.  같다.  틀리지 않는다."
마음이 정리가 된다. 내가 미국에 온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겠다."

정리 한다면,
총론(사고의 출발)은 같다. 그러나, 각론에 들어 가면
보아서 해결 해 가는  길이 다르다.
이 다름을 어우러 질 수 있도록,
살아 가면서 연출하고 감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.

동양을 모르는 미국 부모 밑의 아이들보다는,
동양의 사고 흐름을 아는부모를 둔 우리 아이들에게,
이러한 깊은 사고의 흐름 바탕을 이해시켜  전수해 줄 수만 있다면,
그 어떤 보배보다도 좋은 유산이라고  자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.


*** 6개월 만에 쉬는 오늘의 단상을 올린다.



2 comments:

  1. 영구!
    웰컴 백!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글을 올려주어서 고맙고!
    크리스토퍼 이름에 대해서 관심 가져 준것도 고맙고 ㅋ
    쉽게 말하면 예수 패거리, 예수패라고 번역하면 제일 맞지 않을까 ㅋ

    우리가 언제쯤이면 상면해서
    오스트리아 맥주를 땅콩안주로 나누며 삶에 대하여 이야기 하다가
    삼양라면도 끓여먹고 오랜만에 한국 가요와 막걸리 찬가도 힘차게 불러보다
    종걸이 철호 현이 제국이 제복이 너 하면서 .. 말야..

    이젠 65세가 되가는데
    몇번이나 죽기전에 만나게 될까 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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